영어 작문 사이트를 만든건 좋은데..
막상 외국인을 만나면 “How are you?” 말고는 아무것도 안 나오고, 회사에서 영어 쓸 일이 생기면 “I think…” 만 반복하다 끝나더라고요. 해외여행에서는 “Excuse me, where is…” 조차 버벅거리며 말하게 되고요. (눙물…)
알고 보니 “학습으로 배운 영어”와 “실제로 쓰는 영어” 사이에 엄청난 간극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I mop the floor”라는 표현을 외웠지만, 정작 청소할 때는 “청소기 밀고 있어”라고 중얼거리고 있으니까요. 혹시 여러분도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연구 결과가 말해주는 현실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언어 앱들이 관련된 맥락이 아닌 고립된 단위로 어휘를 가르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 통계를 보면:
- 언어 학습자의 61%가 동기 부족으로 포기
- 52%가 학습이 지루하다고 응답
- 42%가 배운 표현을 실생활과 연결하지 못해서 결국 망각
더 충격적인 건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연구입니다. 새로운 정보를 배운 후:
- 1시간 이내에 50% 망각
- 24시간 이내에 70% 망각
- 일주일 후에는 25%만 기억 (즉, 75% 망각)
여행 영어를 열심히 외워도 회사-집 생활에서는 쓸 일이 없고, 배운 건 다 까먹고, 실제 상황에서는 입이 안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더군요.
한 직장인이 이런 솔직한 고백을 했습니다:
“주 1시간씩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하는데, 10개 배우면 1-2개만 남고 나머지는 다 까먹어요. 특히 생소한 표현은 아예 0개죠.”
완전 제 얘기 같더라고요… (웃픈…)
생각을 바꿔봤습니다
학습량이 중요하긴 하지만 아무리 많이 배워도 실제로 쓸 일이 없으면 결국 잊어버리잖아요?
그래서 내 일상 자체를 영어 문장으로 바꾸고 그걸 연습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 머리가 떡져있네”라고 말했다면, AI가 이걸 “Oh, my hair is all messy”로 자연스럽게 변환해 주는 거죠. 만들어진 상황극이 아니라, 나만의 진짜 일상이 학습 소재가 되는 겁니다!
연구에서도 앱이 실생활 시나리오를 다루고, 스토리를 들려주고, 문화적 맥락을 제공할 때 도움이 된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결국 언어를 배우는 목적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이런 앱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핵심 기능:
- 일상 행동을 한국어로 녹음하면 AI가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으로 변환
- 발음까지 가르쳐주는 기능
- 난이도별 분류 저장 및 체계적 복습 시스템
양치질할 때마다 “I’m brushing my teeth”가 떠오르게 되는 거죠. 억지로 외우는 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몸에 배는 겁니다.
활용 예시:
기상 후 5분 녹음: “어, 알람이 안 울렸네? 아 스마트폰 무음으로 해놨구나. 일어나자… 어우 목 아파. 베개가 너무 높았나?”
AI 변환 결과:
“Oh, my alarm didn’t go off? Ah, I had my phone on silent. Let me get up… Ugh, my neck hurts. Was my pillow too high?”
회사에서: “자료 검토하고 있습니다” → “I’m reviewing the document” “의견 정리 중입니다” → “I’m organizing my thoughts”
집에서: “양파 썰고 있어” → “I’m chopping onions”
“바닥 쓸고 있어” → “I’m sweeping the floor”
과학적 근거가 있는 복습 시스템
연구에 따르면 체계적인 복습 방법을 쓰면 그냥 벼락치기로 외우는 것보다 2배 이상 효과적입니다. 같은 내용을 매일 복습하는 것보다 간격을 두고 복습하는 게 훨씬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복습 횟수를 줄이더라도 적절한 간격을 두면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거죠.
1개월 후 기대 효과
- “청소기 밀고 있어”가 “I’m running the vacuum”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 회의에서 “I’m reviewing the document” 같은 구체적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
- 매일 반복되는 행동 덕분에 자동으로 복습되어서 절대 망각하지 않음
제 생각에는 일상이 가장 완벽한 영어 교재인 것 같아요.
책상 앞에서 단순히 영어 단어나 문장을 달달 외우는 게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도록 유도하는 거죠. 한 문장 두 문장 내 입에서 영어가 절로 나온다면 동기부여도 확실히 될 것 같고요.
“내 일상을 영어로 말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드신다면 아래 링크에서 무료 수요 조사에 참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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